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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육인 농장 형님들...
서울대 풍물패 터굿 정 석입니다.
기억나세요? ^^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무탈하시죠?

어제 회사에서 술자리가 있었는데,
대학 때 얘기, 농활 갔던 얘기를 했었습니다.
소주 한잔 한잔마다 형님들 얼굴, 육인 농장 풍경들
토마토, 파프리카들 생각이 아련히 떠오르더군요.
그립기도 하고요.

혹시나 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했더니,
이렇게 멋진 싸이트도 만들어졌고,
육인 농장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생긴 것 같아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

저는 그 사이에 졸업하고, 회사 취직도 하고,
좋은 사람 만나 결혼도 했습니다.
그리고 올 봄에는 예쁜 딸의 아빠도 될 예정입니다. ^^
조그만 덩치로 꽹과리 치고 북치고 하던 애가
애 아빠가 된다니 조금 놀라셨을려나...
^^ 저도 사실 신기합니다.

저말고 다른 친구들 상쇠하던 꽹과리 치던 정완형,
술 잘마시는 연정이, 은혁이 모두 건강하게 잘 있습니다.

그럼 모두 건강하시고,
많이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정 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