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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한 알에 담긴 고마움과 추억
이선재|2025/05/27|조회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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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육인농장의 파프리카만을 고집해왔던 저희 가족에게, 이번 고객 행사는 정말 뜻깊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답니다.
직접 자라나는 파프리카를 눈앞에서 보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수확하는 체험은 아이들이나 저나 모두에게 너무나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모종 심기 체험도 있었는데요, 집에서 키우기엔 자신이 없어 결국 부모님 댁 비닐하우스에 정성껏 심어두었어요. 지금은 꽃이 피고 열매 맺기를 기다리는 중인데, 아이들도 매일 자라날 모습을 기대하며 눈을 반짝이고 있어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이랑은 달랐네요.  늘 마트 대신 이곳 농장을 고집하며 파프리카를 사먹던 시간들이 보상받는 느낌이랄까요?ㅎㅎㅎ
특히 감동이었던 건, 행사 음식이 식당 케이터링이 아닌 농장 직원분들이 손수 만들어주신 요리였다는 점! 파프리카로 이렇게 다양하게 준비해 주실 줄이야..
재미있던 파프리카 맛투표, 새로운 정보를 알게 해준 OX 퀴즈까지!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제 신청 글이 ‘파프리카 특별애정상’에 선정되어 무려 5kg의 파프리카를 선물로 받았다는 사실!!
받은 파프리카는 아이들과 함께 이웃분들께도 나눠드리며 더욱 기쁘고 따뜻한 하루를 만들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홈페이지에 바로 두서없이 적느라 어떤 글을 썼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혹시 가능하다면, 그때의 제 글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지 조심스레 여쭤봅니다ㅎㅎ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런 멋진 행사를 단 한 번밖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네요. 매년 한 번쯤은 이런 소중한 기회를 다시 만나고 싶을 만큼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뵙길 바라겠습니다.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안녕하세요! 정성스런 후기 고맙습니다^^
행사 때 심으신 파프리카도 예쁘게 키우셔서 열매 맺길 응원하겠습니다.
고객님의 후기로 소통하고, 많은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남겨주셨던 글을 댓글로 공유해드릴게요~

작은 신혼집에서 하루하루를 함께 배워가던 시절이었어요. 어느 날, 장을 보다 파프리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직장 선배가 육인농장을 추천해주셨어요. “마트 파프리카랑은 다르다”며 웃으며 말했지만, 정말 그랬습니다. 처음 주문해 먹은 육인농장 파프리카는 아삭한 식감에 과일처럼 달콤해서, 한 입 베어 물자마자 반해버렸던 순간을 지금도 또렷이 기억합니다. 그날 이후로 우리 가족 식탁에는 늘 육인농장 파프리카가 함께해왔어요. 신혼 때부터 지금까지, 어느덧 결혼 10년 차가 된 지금도 우리집 냉장고에는 빠지지 않고 자리잡고 있죠. 두 아이의 이유식, 유아식에도 당연히 함께했기에 우리 가족에게는 단순한 식재료가 아닌, 함께한 시간의 일부처럼 느껴집니다. 이번 가족 행사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늘 고마웠던 파프리카가 어떻게 자라는지 직접 보고 체험하며,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함께 느껴보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먹거리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